인터파크가 해커들에게 해킹이되어 3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었다.
이름, 아이디,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등이 빼앗겼습니다.
30만명이면, 상암월드컵경기장을 5번 가득 메울 수 있는 어마한 숫자입니다.
더군다나 임원들에게 협박 이메일을 보내어서 30억원을 내놓으라고 협박까지 하였다네요. 헐~
뉴스를 보니 이 해킹 조직이 해외 여러나라의 서버를 경유해서 해킹한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vpn 서버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vpn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는 사설가설망 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중국같은 나라에서 접속이 안되는 구글같은 사이트를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그런데 해커들이 악의적으로 이러한 방법을 구사합니다.
쉽게 말해서, 중국에서 한국을 해킹을 할때, 바로 해킹을 시도하면, 아 중국에서 해킹을 했구나 알겠죠? 어떻게 하면 안 걸릴까요?
먼저 일본에 인터넷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서버라고 부름)를 만듭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일본에 있는 컴퓨터에 접속하고, 원격조종으로 한국으로 해킹을 시도하면, 겉보기에 일본에서 해킹을 했구나 라고 오해할 수 있겠죠?
그러면 더 복잡하게, 일본 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 콜롬비아, 러시아에 모두 서버를 만든 뒤에, 먼저 독일에 접속하고, 이어서 미국, 콜롬비아, 러시아를 접속한 뒤에, 한국에 해킹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네 맞습니다. 러시아인줄 알고 러시아의 서버를 조사하고 그 뒤에 콜롬비아, 미국 이렇게 역순으로 다시 조사를 하게 될 겁니다. 즉 서버를 거치고 거치고 거치면, 더욱 알아내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경찰이 그 서버를 누가 구매했는지 조사하면 해커들을 잡아낼 수 있겠죠?
하지만 해커들은 바보가 아닌 것 같습니다.
수많은 해킹용 이메일을 퍼트려서 몰래 남의 컴퓨터를 원격 조종해서 vpn 서버를 만들거든요.
뉴스를 보니 회사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뒤 그 회사 직원 컴퓨터를 원격으로 조정해서 해킹을 했다고 하네요.
아무쪼록, 빨리 이 해커들을 잡아내어서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반드시 자신의 컴퓨터에 백신을 설치하고, 의심스러운 메일등을 열어보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내 컴퓨터가 해커들의 vpn 서버가 될수도 있으니까요.